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고성 통일 전망대


몇년전..
혼자 동해로 떠나.. 통일 전망대에 들러본적이 있었다..
그때의 동해바다는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그래서.. 갑자기 생각나.. 그 곳으로 발길을 돌려보았다..
예전처럼.. 그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나에게 보여주길 바라면서..

통일전망대에 가기전에는 해야할일이 하나있다..
가는길 중간에 금강산 콘도를 지나면 '통일안보공원'이 나온다..
이곳에서 출입신고를 하고 안보교육을 받아야 한답니다..
안보교육은 대충 10분정도 소요되고, 30분마다 실시합니다..
그리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전망대로 가거나, 자가운전으로 갈 수 있답니다..
그건.. 통일 안보교육을 마치고 나서 한번에 같이 진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일전망대에서 3시간정도 관광을 할 수 있답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금강산 자락이다..
낙타처럼 보이는것이 구선봉..
그 앞에 조그만 섬이.. 그 유명한 송도다..
나머지는.. 기억이 안난다.. -_-;
아! 금강산 끝자락에 간간히 있는 섬들이..
해금강이라고 했던거 같으다..^^;

 
안개가 껴서 수평선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안타까웠지만..
이곳의 바다색은.. 정말.. 너무 아름답다..
 
 
이와 같은 구도로 제주도의 바다를 찍은 적이 있는데..
그곳의 바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북을 가깝게 보기위한 망원경..
이런 녀석들이 즐비해 있었지만..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아무것도 안보인다구 어떤 아저씨께서 말씀하셨다..
망원경을 보고 있으니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전망대에서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던 길에..
철조망이 쳐진 것을 보았다..
느낌이 이상하다..
위에서 볼때는 그냥.. 전망대에서 바다를.. 그리고 금강산을 본거였다..
같은 나라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안보교육을 받으면서도..
북한은 우리의 적국으로 표현이 된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 반기를 드는.. 나쁜 나라라고 표현한다..
교육을 받는 동안.. 찜찜한 기분이 들었었다..
 
그런데..
정말 막상 철조망이 쳐진 풍경을 보니..
우리는 같은 민족이긴 하지만.. 다른 나라였다..
언젠가.. 저 철조망이 사라지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겠지..
나도 그래야 하는 이유를 잘은 모르겠지만..
사라져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6.25 전쟁을 겪지 않았다..
물론 나의 어머니도 겪지 않으셨다..
나의 아버지쪽 식구들은 개성에서 살다가 내려오셨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누나와 형을 잃으셨다고 했었다..
그때 할아버지도 잡혀가셨다고 했었다..
 
분단의 아픔..
어쩌면 그 시대를 살아갔던 그 분들은 알고 계실거 같다..
그러나.. 나는.. 전쟁을 몰랐고, 그 아픔도 모른다..
어쩌면.. 전쟁을 치룬 1세대, 2세대 사람들이 사라지고 나면..
우리가 나뉘어진것이.. 왜 잘못된것인지.. 잊어버릴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단.. 그 자체가.. 중요하지도 어쩌면 머리속에서 사라져버릴지도..
 
사실.. 나에게 통일이란 단어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그래도.. 왠지 같은 나라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꼬미의 가벼운 생각..^^;

> 여기서 끝내면 섭하자나요~ ㅋㅋ


지역태그 : 대한민국>강원도
  1. 준혁아빠 2006/06/19 17:20 답글수정삭제

    예전에 가족 여행을 갔던곳인데..사진으로 보니 좋네여~^^

  2. 준혁아빠 2006/06/19 17:20 답글수정삭제

    근데 나날이 어려보인다는..^^

  3. 꼬미 2006/06/19 18:20 답글수정삭제

    ㅎㅎ 예전 기억이 다시 생각나시나봐요.. ^^
    나날이 어려보인다고 말씀해주셔서.. 황송할 따름이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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