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Essay 2006/07/01 16:10

어제..

사장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사인을 할 생각으로 들어간거였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말은 못합니다..

하지만 사장님의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조금이라도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는..

아주 작은 노력..

아예 그런 노력이 없었습니다..

결국 사인을 하지 못하고 나와서 사직서를 썼습니다..

 

그동안 같이 지낸 직원들과의 지난 날들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즐겁게 같이 일하고, 웃고, 울고 보내던 지난 날..

가끔 어이없이 툭툭 쳐가며 장난치던 그 날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울 사랑스런 팀장님..

 

저녁에 같이 술을 먹었습니다..

 

적막한 분위기..

이런저런 이야기..

앞으로의 이야기.. 회사의 이야기.. 삶에대한 이야기.. 서로에 대한 이야기..

신뢰, 그리고 열정에 대한 이야기..

제 꿈에 대한 이야기..

 

결국..

팀장님을 버릴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곁에 머물러서.. 같이 똘똘 뭉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팀장님과 또하나의 팀원과 약속을 했습니다..

하나는.. 한달에 한번 야유회든 저녁이든 같이 주말 시간을 보내는것..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열시미 일해서 팀장님 떵떵 거리게 힘을 보태는것..

그렇게 일년을 보내보자..였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글쎄요.. 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이 사람들과 똘똘 뭉쳐서 일하면 머든 할것 같긴 합니다.. ^^;

 

월요일..

출근해서 적어놓은 사직서는 책상 깊숙이 넣어두고..

지금 헤이해진 마음을 다잡고, 굳게 약속한 저것들.. 지키려고 뛰어봐야겠습니다..

열시미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뒤돌아설랩니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것 같은 모습에 반성을 해 봅니다..

그리고, 차근 차근 내 미래의 꿈에 대한 그림을 그려야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아무래도 쉬어야겠습니다.. ^^;

 

  1. 준혁아빠 2006/07/03 07:55 답글수정삭제

    아주 많이 힘내시구여..^^
    책상 깊숙히 집어넣은 사직서가 생각이 안드시도록 좋은일만 생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 꼬미 2006/07/09 00:50 답글수정삭제

    이래도 저래도.. 깊숙이 넣은 사직서는 깊숙이 넣어만 둘까봅니다.. ^^;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건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잘 지내볼랍니다.. ^^
    아자아자! 화이팅.. v^0^v

  3. 다솜 2006/07/18 11:46 답글수정삭제

    에공.. 언니 힘내욧...
    강좌도 취소되구.. 언니 보고파요!! ㅋㅋㅋㅋㅋㅋ

  4. 꼬미 2006/07/19 00:07 답글수정삭제

    나두.. 니가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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