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n de kkommy

그남자 그여자 2 : 짝사랑편, 부제 : 너무 일찍, 너무 늦게 사랑한 이야기


톡투맨을 운영하시고 계시는 고이고이님 덕분에 얼결에 표를 구했다..
일단 연극표에 눈이 멀어서 신청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불꽃축제 하는 날.. 가고 싶었는데 안습이었다.. ㅠㅠ

혜화역에 도착해서 엄마와 힘겹게 만났더니, 불꽃축제 이야기를 하신다..
하지만!! 연극을 봐야하니 포기하라고~ 홍콩만 나와서 작년보다 못할거라고~ 그렇게 꼬시기를 성공!! 눈누난나~ 공연장으로 걸어갔다..
어??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니었다..

예전에 호박님과 에코님과 함께 '그남자 그여자'를 본적이 있어서,
당당하게 예술마당으로 갔었는데, 헉!! 알고보니 우리극장.. 완전 끝에서 끝인위치..
서둘러 헥헥대며 우리극장으로 다시 갔다..
예술마당과는 달리 오븟한 느낌의 소극장.. 그리고 좌석은 두번째줄..
배우와 가까운 곳에서 얼굴을 맡대며 같이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소극장의 매력인데, 이 곳은 그런 매력이 펄펄~ 넘쳤었다.. +_+

극장안이 눈앞이 안보일정도로 깜깜해지고 눈앞에 관객의 주의를 끌기 위한 분이 앞에 나오셨다..
그냥 단지 처음에 분위기만 띄우시는 줄 알았더니 1인 다역..
친구, 욕쟁이 할머니, 불독 선생, 조언 여자친구, 조언 남자친구, 광신도 선배, 기타 등등..
어찌나 그렇게 재미있게 그리고, 진지하게 연기를 하시던지,
시작전에 배우 한분이 허리를 다치셔서 좀 힘들어보여도 어색해하지 마시라고 하셨었는데, 바로 그 분이었다.. ^^
연극이 끝난 후 가장 인상깊었던 배우로 남은 '문욱일'님.. 멋지셨어요!!! +_+

짝사랑.. 글쎄.. 열렬하게 짝사랑을 했었다..이랬던 기억은 별로 없지만,
친구라고 우겨대는 그 남자 때문에 속상해 하는 현지보면서 나도 모르게 울컥울컥..ㅠㅠ
너랑은 오래가고 싶으니 친구하자 머 이딴거말이다..(어쩌면 그게 가장 편한 거절일수도 있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그 배역을 맡았던 괴력소녀 현지는 공대를 나온 조금은 왈가닥으로 살아온 남자같은 여자라서 왠지 자꾸 시선이 갔었다..


나와 엄마 사이에 계신분이 문욱일님,
그리고, 뒤줄 왼쪽부터 장우석역-신동엽, 신정민역-박미선, 김현지역-김시영, 이선우역-채동현님 순이다.. ^^


재미있는 연출에 웃기도 하고, 그들이 짝사랑에 아파서 눈시울을 붉힐 땐 같이 울고, 
가슴팍에 확~ 감동이 밀려올즈음 모두 해피엔딩으로..(엄연히 말하면 한명은 예외였지만) 끝나서 기분도 좋았다..
극이 끝난 후에는 배우분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요즘 연극이 끝난 후 배우와 사진을 찍는게 대세인 듯.. 이전에 본 '광수생각'에서도 한컷 찍어왔었으니깐.. ㅎㅎ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떡하고 버티고 있던 커다란 피에로~ ^^

얼결에 대학로에서 열린 축제 구경도 하고,
거리축제에서 얼결에 락을 만났는데, 홍대 클럽에서 유명한 락그룹이라던데 고고70의 감동은 아니었던거 같았지만..
대학로에 들리면 거의 가는 즉석 떡볶이집에서 엄마와 배도 채우며 수다도 떨고,
참 괜찮은 주말이었었다.. ^^
top

  1. BlogIcon 영경 2008/10/18 16:29 PERM. MOD/DEL REPLY

    와... 인증샷까지 ㅎㅎ

    BlogIcon kkommy 2008/10/22 08:45 PERM MOD/DEL

    요즘 소극장은 인증샷이 대세더라구요~ ^^

  2. BlogIcon capella 2008/10/18 21:52 PERM. MOD/DEL REPLY

    어머님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셨군요~ 다음주에 연극보러 가는데 기대되요 +_+ 오랜만에 보는거라 두근두근!

    BlogIcon kkommy 2008/10/22 08:46 PERM MOD/DEL

    넵!!! 즐겁게 보고 왔답니다.. ^_^
    capella님, 연극은 잘 보고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떤걸 보고 오셨는지도요~

  3. BlogIcon 넷물고기 2008/10/18 22:35 PERM. MOD/DEL REPLY

    부럽네요, 나도 ,.. 뭔가 예술과 문화를 즐기고싶은데, 연극은 몇년된나 모르겠심다 ㅠ

    BlogIcon kkommy 2008/10/22 08:46 PERM MOD/DEL

    어쩌다보니 기회가 턱~하니 떨어졌어요~ ㅋ

  4. BlogIcon egg 2008/10/19 18:05 PERM. MOD/DEL REPLY

    꼬미님의 문화 생활 포스팅을 보고 이제 그만 부러워 해야 하는데 말이죠.ㅡㅠ

    BlogIcon kkommy 2008/10/22 08:47 PERM MOD/DEL

    자~ 이제 어서 움직일때~ +_+
    심심하시면 같이 동참해줄 의사있음.. ㅎㅎ

  5. BlogIcon 시네마천국 2008/10/20 16:11 PERM. MOD/DEL REPLY

    대학로 정말 가본지가 오래되어서.....가서 연극도 보고 그래야 하는데...

    BlogIcon kkommy 2008/10/22 08:47 PERM MOD/DEL

    저도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
    매일 서울을 가로질러 안양으로 다니다보니, 쿨럭~
    시네마천국님은 그래도 연극대신 영화 많이 보시잖아요~ ㅋ

  6. BlogIcon hanxs 2008/10/20 16:24 PERM. MOD/DEL REPLY

    어제였던가 싶네요..대학로 가본적인..
    왠지 사람 사는 듯이 살고 계신 듯 하여 좋네요..
    그럼 난?

    BlogIcon kkommy 2008/10/22 08:48 PERM MOD/DEL

    hanxs님도 즐겁게 사시는것 같으신데 왜요.? ^^;;

  7. BlogIcon 세담 2008/10/20 21:14 PERM. MOD/DEL REPLY

    맞아요! 우린 대학로 가본지는 언젠지 원! 쩝!
    행복한 모습들이 부럽네요
    모두가 얼짱!^^*

    BlogIcon kkommy 2008/10/22 08:49 PERM MOD/DEL

    저역시 1년만에 가본..;;;;;;;;
    자주 산에 오르시는 세담님이 더 부럽습니다.. ㅠㅠ

  8. BlogIcon icanfeelyou 2008/10/20 22:17 PERM. MOD/DEL REPLY

    연극이었군요.
    커다란 삐에로에 눈길이 가는걸요.^-^

    BlogIcon kkommy 2008/10/22 08:49 PERM MOD/DEL

    넵!! 연극이었습니다 ㅋ
    커다란 피에로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턱하니 앉아있더라구요~
    대학로 거리 축제 기간이었거든요~

  9. BlogIcon 비프리박 2008/10/21 09:50 PERM. MOD/DEL REPLY

    또(!) 어무이랑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효녀 꼬미...! 크.
    근데 꼬미님하, 넘 살이 빠졌쏘요.
    꼬미님 어딨나 했다는...! ^^
    요가를 하신다 했던가요?

    BlogIcon kkommy 2008/10/22 08:50 PERM MOD/DEL

    오옷! 저 살빠졌나요~ +_+ 빠져보이는거에요~ +_+
    요가 2개월의 효가가 보이는건가.. 음..
    무게 변동은 없고, 그래도 체지방이 주는거 같아서.. 흐흐흐흐~~

  10. BlogIcon 호박 2008/10/21 23:09 PERM. MOD/DEL REPLY

    아니.. 저 문욱일님.. 울 꼬미를 너무 꽉 안은것 아니샤?
    은근슬쩍 말이야.. 이쁜건 알아가지고.. 훙!

    그리고 어머님.. 여전히 미소가 푸근하셔잉~ 잘계시죠? 어무이~~~~~^^;

    BlogIcon kkommy 2008/10/22 08:51 PERM MOD/DEL

    제가 좋아서 낼름 안겼;;;;;

    곧 엠티날짜가 다가와서 호박언니 볼생각에 전 가심이 둑은둑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