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n de kkommy

One Fine Day..


:: 어느 멋진 날 ::

그런 날이 있다..

 

한동안 매일 어두운 회색 하늘만 바라보다가..

기대하지 않고 집을 나섰던 어떤 날에..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햇살,

그리고 가볍게 날리는 뽀얀 구름들이 뜻하지 않게 선물로 다가오는 그런 날이 말이다..

 

그런 날엔,

뭘 해도 기분이 샤방해지고,

누군가에게 막 전화를 걸어서 지금의 들뜸을 알리고 싶어지는 날이다..

하루 하루를 보내는 일이 지치고 삶이 시들어질 때,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집에 들어와서 잠이 들어 우울했을 때,

이런 날을 만나면.. 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라고 생각들게 된다..

 

삶이 참 힘겹고 버거워서 귀찮고 짜증나는 일만 있는 것 같았는데,

지나가는 바람 한 점에도 사람들의 조잘거리는 수다에도 마구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그 날이 나에게 그랬고,

어쩌면 그런 날이 있기 때문에 나는 어쩌면 행복한 지도 모른다..

아직은 주위의 환경에 따라서 기분이 바뀔 수 있는 여유라는게 조금은 남아있는걸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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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oshua.J 2009/08/02 19:27 PERM. MOD/DEL REPLY

    하늘이 마치 물감을 뒤엎은것처럼 퍼렇네요. 이뻐요 ㅋ.ㅋ

    BlogIcon 꼬미 2009/08/05 21:39 PERM MOD/DEL

    오늘도 퍼렇게 물감을 뒤덮은 좋은 날인데 너무 덥;;;

  2. BlogIcon odlinuf 2009/08/02 20:49 PERM. MOD/DEL REPLY

    지금 영화 one fine day 주제가 계속 흥얼거리고 있어요. 입에 붙었으니 잘 때까지 계속 이럴 듯.
    계속 one fine day가 되면 재미없으니 한 수요일쯤 '어느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꼬미 2009/08/05 21:40 PERM MOD/DEL

    오늘이 바로 그 멋진 날이 또 되었지 말입니다..
    아침엔 속상한 날이었는데 말이에요~

  3. BlogIcon 소심한 우주인 2009/08/02 22:53 PERM. MOD/DEL REPLY

    전 너무 더워서 하늘도 못봤어요...ㅋ~

    BlogIcon 꼬미 2009/08/05 21:40 PERM MOD/DEL

    하악~ 그러게 말입니다..
    내일즈음 비가 온다니 실~ 기대해 보고 있어요~

  4. BlogIcon 영민C 2009/08/03 14:37 PERM. MOD/DEL REPLY

    제게는 어제가 그런 날(?)이였습니다.
    모처럼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 나들이 후에 그 전부터 가려고 찜해 놓은 곳을 힘들게 찾아갔는데...
    글쎄 일요일은 휴무... OTL...

    BlogIcon 꼬미 2009/08/05 21:41 PERM MOD/DEL

    헉.. 그런 날..?? 혹시 그래서 좋았다..?? ^^;;;;;;
    스파게티가 먹고 싶은 날은 왠만하면 일요일은 피해서 먹고 싶어하셔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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